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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말 이 많고 활기차다. 언제나 기분이 나쁜 일 없이 매사에 즐겁고 기운 넘치는 에너지 덩어리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 조금 시끄럽다는 소리를 들어도 개의치 않으며 자제를 못하는 게 아닌,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 하지 않는 것이다. 자제하기만 한다면 어디까지 조용해질 수 있는가를 제대로 보여주지만 역시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해 이런 모습을 볼 일은 거의 없다. 말이 많다보니 생각을 걸쳐 나오기 보단 말이 앞서는 경우가 많아 아무 말이나 편하게 내뱉는 경향이 있다. 이를테면 남들이 들어 부끄러워할 말 같은 것. 얼핏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무례하다고 생각되기 쉽지만 하루 입장에선 편하게 대하면 상대도 편할 거라 생각해서 꺼내는 말일 뿐, 무례하게 말할 의도는 없다.

한 왈가닥 하는 성격이다. 고집이 쎄고 드세며 덜렁이는 면이 있다. 이상하리만큼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조심하지 않아 크고 작은 사고도 종종 일으킨다. 말로는 지고 살지 못해서 한번 고집이 발동하면 이길 때 까지 왁왁하는 성격. 이런 성격에 많은 지적을 받아도 자기는 잘못한게 없다는 식으로 말하며 책임을 회피하곤 한다.

상 당한 마이페이스. 말이 많은 탓도 있지만 이 마이페이스에 한번 휘둘리면 빠져나가기 힘들 정도로 나가다가 상대가 먼저 지치게 만든다. 상대가 지쳐하는 게 보이면 그제서야 페이스를 줄이고 맞춰주기 시작하지만 조금이라도 회복한 것 같이 보이면 다시 올려버려서 하루의 페이스에 맞춰서 대하는 건 무모하며 먼저 페이스에 휘말리게 하는 것이 좋다.

감 정과 표정이 풍부하다. 평소엔 웃음이 많고 기운차지만 조금이라도 언짢아지면 바로 표정으로 드러나며 말투도 조금 공격적으로 변한다. 의외로 눈물도 많은 편이여서 사소한 일에 눈물을 보이곤 한다. 본인은 항상 기운 차게 보내고 싶어하기에 눈물이 흘러나오면 감추기 바빠진다.

 

 

[특징]

 

주 로 하는 마술은 클로즈업, 팔로워 마술. 초고교급 마술사라 불리는 만큼 스테이지 마술도 소화할 수 있지만 그쪽보다는 클로즈업 마술의 스페셜 리스트다. 대화를 하며 자연스럽게 트릭을 전개해 어느새 트릭에 빠져들었는지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 서술과 설계로 화술의 마술사라는 별명도 있다.

여 러번 무대에 선 적이 있기 때문인지 무대 매너를 지키는 높임말을 사용한다. 자기보다 어린 상대라도 높임말로 말하는 것을 보고 있자면 어린이집 선생님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하루에게 있어 무대는 준비된 곳에 서는게 아닌 지금 서있는 그곳이 무대라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무대 매너를 깨는 일이 없다. 그야말로 준비된 마술사.

손 때를 많이 탄 카드 덱과 새것 같이 밀봉 스티커가 아직 붙어있는 깨끗한 덱을 주머니 속에 지니고 있다. 클로즈업 마술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도구이기에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마 술에 사용하는 카드는 항상 깨끗하고 청결한 덱을 사용하지만 개인적으로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덱은 손 때를 많이 타 마술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평소에 지저분하고 오래된 덱을 셔플하며 놀다가도 새 덱으로 바꾼다면 이미 마술을 위한 트릭의 설계는 시작되었다는 뜻이다.

때 때로 탈출 마술 같은 것도 흥미를 가지고 연습하고 있다. 초고교급 마술사 답게 이쪽에서도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지만 간단한 마술이 아니다보니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모양. 하라면 할 수는 있지만 완벽하지 않다며 좀처럼 남들 앞에서는 보여주지 않는다. 혹시 팔에 묶여있던 자국이 있다면 이런 탈출 마술을 했다가 생긴 것으로 어쩌다 그런 자국이 났냐고 묻는다면 그냥 어쩌다가 났다고만 대답할 뿐. 연습 중이라는 사실도 그리 알려주고 싶지 않아한다.

하 루 위로 두명의 언니가 있다. 세 자매 중 학업 성적이 제일 낮아 자기보다 공부를 잘 하는 언니들을 부러워하고 있지만 정작 하루의 언니들은 초고교급의 재능을 가진 하루를 부러워하는 걸 넘어서 시셈하고 있다. 언니들에게 예쁨 받지 못하는 걸 자기가 공부를 잘 못해서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시셈하는 것 때문. 이렇게 눈치가 적다며 언니 둘에게 더 예쁨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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