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형]
화려한 선홍색의 머리카락을 양 갈래로 나누어 단정하게 묶고 있다. 염색이 아니라 무려 집안 내력. 매우 눈에 띄는 색이라 부담이 있을 법도 하지만 딱히 다른 색으로 염색할 생각은 없다고 한다. 중학교 교복위로 손을 가릴 정도로 살짝 헐렁한 겉옷(니트)을 덧입고 있다. 손에 화상흉터가 상당히 많다. 보기 흉하다고 소매로 가리고 다니는 중.
[성격]
- 소심하고 소극적인 성격. 조용하고 소곤소곤한 말투에 왠지 벽을 두는듯한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이
이 답답한 성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대화 할 때마다 반응 속도가 느리며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 할 때가 많고(특징 참조), 말을 더듬거리기 까지 한다.
이에 대해 놀림 받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어서 나날이 말수가 적어지는 중이다.
- 영업이 아닌 대인관계에 서툴다. 먼저 다가가는 일은 별로 없고 어렵사리 대화를 시작해도 주제를 엇나간다거나 말을 잘못 알아듣는 등의 일로 곧 입을 다물곤 한다. 그녀가 여태껏 사귄 친구는 초중학교를 모두 통틀어도 한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정도. 영업 시에는 전문가적인 면모를 한껏 발휘하기 때문에 좀 더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며 당차게 행동한다.
- 화약 같은 위험한 물건을 다뤄서그런지 세심하고 꼼꼼한 면이 있다. 본인의 말에 의하면 화약을 잘못 다루면 1g의 차이에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고 한다. 암기력도 좋은 편.
- 종종 뛰어난 관찰력으로 눈치 채곤 하는 남들이 보기엔 사소하고 작은 문제에 굉장히 많은 걱정을 하곤 한다. 그 문제는 종류를 막론하고 사물과 사람의 경계를 구분하지 않아 혼자 골머리를 썩는 경우가 일상다반사.
[특징]
- 1인칭은 저(私:わたくし), 다른 이를 부를 땐 보통 성에 ~씨(-さん)를 붙인다. 타인을 별명으로 부르는 것이 어색한 듯하다.
- 어릴 적 어머니를 사고로 여의고 무뚝뚝한 홀아버지 아래서 자라왔다. 그 부친도 4년 전 공방에서 일어난 화약폭발사고로 잃어 현재는 친척의 집에서 지내고 있으며 원래의 집을 공방으로 바꿔 그곳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도보로 20분 거리.
-얹혀살고 있는 친척집에 동년배의 친척오빠가 있다. 현재 유일하게 별명으로 부르는 사람이다.
-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도 홀로 『테라시마 폭죽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영업수완도 꽤나 좋은 편, 아버지의 인맥과 그 입소문을 통해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관계자들 사이에서 점점 더 유명해지는 추세. 여러 지역의 축제용 폭죽 제작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 청력이 그다지 좋지 않다. 폭죽을 만들며 굉음과 폭음에 치이며 살아온 탓. 때문에 상대방의 말을 잘못 알아듣거나 되묻는 등 대화에 불편함이 있다. 말수가 적은 원인 중 하나.
- 에키벤 (역에서 파는 지역특산물로 만든 도시락) 후기를 수첩에 적어놓는 것과 매니큐어를 모으는 것이 자그마한 취미. 하지만 손끝이 중요한 작업이 많아 정작 자신의 손에는 매니큐어를 바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