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격]
하루 삼시 세끼 꼬박꼬박 챙긴 듯 자기 관리에 깐깐하고 자기애가 굉장히 강한 성격이다. 하지만 남을 우습게 보거나 함부로 대하는 못된 성격은 아니다. 단지 재능이 바둑 기사인 만큼 자기 자신의 노력이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 자기 자신에 대한 애착이 큰 편이다.
나르시시스트까지는 아니지만 '이렇게 노력하는 내가 예쁘지 않아?'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조금 삐뚤어진 리비도를 가지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아버지 또한 바둑 기사였기 때문에 부모의 정 같은 게 결여되어 있었고 어린 나이에 높은 자리는
고독감이 컸기 때문에 외로움도 많이 느낀다. 그래서 타인에 대해서 존중해주고 워낙 말이 많고,
때문에 대화하는 것을 좋아해서 처음 보는 사람한테 말 걸 정도로 사교성 좋다.
웃음기 많은 얼굴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지 그것을 이용해서 대화하는 동안에도 타인에게
'괜찮아, 다 편하게털어놔'라는 생각이 들도록 노력한다.자신과 같이 있는 시간을 불편하게 여기지 않았으면 하고,
'불편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이것저것 해주고 부탁도 잘 들어준다.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들어주는 편은 아니지만 억지로 들어주는 경우도 있다.
고집은 별로 없는 편이다, 자기 자신에게 해를 끼치거나 불리한 거 아닌 이상 쿨하게 넘어간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빌려준 CD가 초회 한정판이고 옥션에서 프리미엄 붙어서 거래되는 음반이더라도 자기 자신에게 상처가 되거나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니까 그냥 넘어간다. 돈에 대한 문제에는 더 관대해진다. 미야지마의 아버지도 유명한 바둑기 사고 본인 또한 수입이 있기 때문에 부유한 편이라 그런지 원래부터 돈에 흥미가 없는 건지 알 수 없지만.
[특징]
─ 살구색의 생머리를 뒤쪽으로 잡아 트윈테일로 묶었다. 층이 진 생머리라서 안쪽으로 뻗쳤다. 옆머리도 귀를 가릴 정도로 나와있는데 본인도 불편한지 자주 귀 뒤로 넘긴다. 앞머리도 긴 편이라 자연스럽게 귀 뒤로 넘겨지는 가르마가 생겼다. 처진 눈매에 동그란 인상을 남기는 큰 눈, 적색에 가까운 눈 색이고 입은 늘 웃는 느낌. 또래보다 발육이 좋은 편이지만 통통한 볼 때문에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해 보여서 원래 나이보다 어리게 보인다. 갈색빛이 도는 가죽 목 초커와 짙은 갈색의 롱부츠를 신고 다닌다. 초커의 경우 뒷목에 점이 있기 때문이다.
─ 평소에 필통처럼 생긴 작은 자석 바둑판도 들고 다니고 기보 보는 것을 좋아한다. 전자제품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종이 신문, 종이로 된 기보를 좋아한다. 바둑 또한 인터넷 바둑은 쳐다도 안 본다.
─가지고 있는 하카마나 기모노의 종류가 많은 편이다. 평소에도 기모노를 입고 사복은 거의 드물다. 나이가 19살이 되어도 양 갈래를 고수하고 있는 만큼 화려하거나 귀여운 디자인이 많고 레이스나 오비에 장식을 다는 경우도 많다. 액세서리 하는 것도 좋아하고 나이 또래 여고생처럼 꾸미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만 불필요한 액세서리를 하고 다니게 되면 바둑을 두는 것도 불편하기 때문에 손톱 또한 손톱 밑이 굳은살로 딱딱할 정도로 짧게 자르고 다닌다, 손가락은 길쭉길쭉 하지만 손을 만져보면 전체적으로 굳은살 투성이다.
─ 옷자락을 만지작거리는 버릇이 있다. 손에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서 생긴 버릇인지 모르겠지만 불안하거나 당황했을 때 하카마의 소매나 옷 끝을만지작거린다.
─ 바둑을 두면서도 계속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공부는 중상위권으로 일반상식 같은 것은 다 알고 있다. 영어는 못하지만 한국어와 중국어는 할 줄 아는 듯하고(읽는 것만) 한국의 바둑 기사 '조훈현 9단'을 매우 좋아한다. 동아시아 배도 자주 참여했을 정도로 해외 바둑에 대한 관심도 크다.
─ 학교 다녀왔다가 집에 오면 바로 기원이나 연구회 혹은 기보 늘여놓기 등의 바둑 공부를 하고, 전자제품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취미는 없지만 독서나음악 듣는 것은 일반적으로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음악 듣는 것도 아날로그적이라서 최신 가요나 댄스음악 같은 것도 아니다. LP 판(...)이다.